먼저, 현대자동차 코나 소식입니다. 한 달 전인 6월 13일 현대자동차는 코나의 신차출시 행사를 화려하게 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에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정의선 부회장이 무대에 등장해 신차를 알렸는데요 아직까지 고객 인도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품질 점검을 위해서라고 말하는데 사전계약 고객들은 기다림에 지쳐가고 있다네요.
그런데 11일 현대차가 미디어를 대상으로 코나의 시승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서울 여의도에서 경기도 파주까지 다녀오는 코스에서 1.6리터 177마력의 소형 SUV 코나가 줄지어 달렸습니다. 시승에 참가한 기자들은 몇 가지 공통된 의견을 내놨습니다. 1.6 터보 가솔린 엔진은 응답성이 좋아 경쾌하다던가 가벼운 핸들링이 젊은 여성들의 운전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또, 제로백 7.6초의 성능인데 차에서는 실제 재미있는 가속 성능을 체감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었고 소형 SUV답게 뒷좌석 공간은 넉넉하지 못했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와함께 실내공간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소형차 최초로 헤드업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며 온갖 편의사양을 갖춰 좋다는 의견과 함께 옵션들을 더하면 3천만원을 넘긴다며 소형 SUV 가격으로는 너무 비싸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현대차는 코나의 사전계약이 7천건에 이르며 20~30대가 45% 또, 여성이 51%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바다건너 스페인에서는 아우디가 플래그십 세단 A8을 내놨습니다. 이미 11일에 나온다며 스파이더맨까지 동원해 광고를 했었습니다. 아우디의 A8은 첨단 기능으로 무장했는데 전반적으로는 버튼 갯수를 줄이고 편의사양은 더했습니다.
시속 60km/h 이하의 저속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인 트래픽 파일럿과 노면 충격을 최소화한 액티브 서스펜션을 내세웠습니다. 이 기능은 먼저 공개한 광고에도 나오는데요 아이가 뒷좌석 암레스트에 음료수를 올려놓았는데 움푹 파인 도로를 지나도 쏟아지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담았었습니다.
실내는 버튼의 종류를 크게 줄였습니다. 사람과 기계의 인터페이스라는 아우디의 MMI는 10.1인치 터치 스크린을 통해 대부분의 기능을 작동합니다. 전반적으로 버튼을 디스플레이로 대체했습니다. 이미 BMW에서 선보였던 기능이지만 아우디 A8은 운전자가 내린 상태에서 직각 주차도 됩니다. 좁은 공간 주차에 무척 편리해보입니다. 이외에도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에어컨, 제네레이터, 터보차저를 작동해 엔진의 역할을 줄여 연비를 향상시켰습니다.
아우디는 유럽에 올 가을부터 A8을 판매한다고 밝혔지만 우리나라 도입 일정은 알 수 없습니다. 아직까지 아우디는 우리나라에서 인증 문제로 판매가 중단된 상황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판매가 중단된 브랜드가 또 하나 있는데요 바로 폭스바겐입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는데 새로운 GT 스타일 세단 아테온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은 신차 아테온이 유로앤캡 충돌 테스트에서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테온은 전 좌석에 안전벨트 착용 경고를 적용하고 보행자 보호를 위한 이머전시 브레이크를 적용하면서 안전도 테스트에서 높은 성적인 별 다섯개를 획득했습니다.
예전같으면 폭스바겐의 아테온이 언제들어올지 큰 관심을 받았겠지만 지금은 배출가스 논란으로 판매 재개 시점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폭스바겐이 애초 11월 쯤이면 재인증을 마치고 판매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지만 최근에는 내년 초에나 가능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마도 아테온은 그때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