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소형 SUV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현대 코나와 기아 스토닉이 등장하면서 예상됐던 일인데 의외로 빠른 대응이 시작됐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디자인을 바꾼 QM3를 어제 출시하면서 '우리가 소형 SUV의 원조'라고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 박동훈 사장은 "르노삼성에 들어와 가장 먼저 한 일이 QM3를 들여온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연간 22만대를 판매하는 QM3는 소형 SUV의 글로벌 베스트셀러"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출시한 QM3는 주간주행등을 르노그룹의 패밀리룩과 맞춰 'ㄷ'자 형태로 만들었고 방향지시등과 리어램프를 변경해 포인트를 주었습니다.그리고 그간 QM3 사용자들이 지적했던 센터 암레스트를 적용하는 등 소비자 요구사항을 충실히 반영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오는 8월 1일 월간 프로모션 계획을 발표하며 공개할 예정입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르노그룹과 아직까지 팽팽한 가격 줄다리기가 진행중이라고 조금 낮추려는 르노삼성과 유지하려는 르노그룹의 협상이 곧 끝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원조 QM3가 반격을 시작한 가운데 최근의 베스트셀러 쌍용 티볼리는 현대 코나를 지목했습니다. 코나 계약서를 가져와 티볼리를 구입하면 10만원 더 할인한다는 내용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B세그먼트 SUV 시장의 경쟁은 8월 1일 각 사가 월간 판매계획을 발표하면서 등장할 전망입니다.
한편, 소형 SUV의 인기는 종잡을 수 없습니다. QM3 신차출시 현장에서 몇몇 기자들의 평가를 들어봤는데 함께보시죠.
오늘 오전에는 푸조의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가 중형 SUV 3008의 GT 모델을 출시합니다. 이 차는 2017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선정한 올해의 차 SUV 최초로 올랐던 모델입니다. 180마력의 2리터 디젤 엔진과 아이신의 6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했고 연비는 복합기준 리터당 13km입니다. 푸조 3008GT의 소식은 오전에 신차를 발표하는데로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오토캐스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