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는 전기자동차 열풍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자동차 복원회사 모헤닉이 전기차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는데 미국에서는 이와 비슷한 회사가 이미 차를 만들어 선보였습니다.
미국 뉴욕주에 위치한 볼링어모터스는 아주 독특한 구조의 전기 오프로더를 개발해 공개했습니다. 트럭과 SUV의 중간 지점인 이 차는 전기차의 특성을 살려 엔진룸부터 트렁크까지 뻥 뚫린 적재공간을 만들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올휠드라이브. 시속 100km/h까지는 4.5초만에 가속합니다.
최고속도는 127마일. 약 시속 204km입니다. 60kWh와 100kWh 배터리를 선택할 수 있으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각각 193km와 322km입니다. 차는 1.8톤 정도인데 약 2.8톤에 이르는 견인력도 갖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출시는 2019년 2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지금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모델3는 전 세계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7월 인도를 시작하겠다고 한 약속을 일단 지켜내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의 블룸버그는 차의 가격 대비 주행거리가 긴 전기차 순위를 메겼는데 테슬라의 모델3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국내에도 출시한 쉐보레의 전기차 볼트였고 4위에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전기차가 올라갔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블룸버그가 자동차의 MSRP 즉, 권장판매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한 것인데 테슬라의 모델3와 쉐보레 볼트는 1마일당 140에서 160달러대를 기록했는데 현대 아이오닉부터는 237달러로 훌쩍 올라갑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미국 시장에서 테슬라와 볼트를 제외한 나머지 차들을 제 값에 사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실제 주머니 사정을 반영한 결과는 아니라고 해석했습니다.
어쨌건 테슬라의 모델3는 나오자마자 가격대비 성능에서 가장 우월한 전기차 타이틀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국내에는 2019년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지만 이 때 쯤이면 이미 판매를 시작한 쉐보레 볼트도 물량을 늘릴 것이고 현대 아이오닉, 기아 쏘울도 주행거리를 대폭 늘려 등장할 것이라 전기차 업계의 경쟁이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오토캐스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