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자동차 업계가 휴가에 돌입했습니다. 우리나라도 현대기아차는 물론 모든 완성차 업체가 이번 주 휴가 시즌을 맞아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동차 소식도 뜸한데 혼다자동차는 미국에 전기차를 출시했다고합니다.
혼다는 클라리티 전기차를 미국에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클래리티는 중형 세단 크기의 자동차로 원래는 수소연료전지차로 먼저 등장했던 모델입니다. 하지만 혼다는 적당한 가격을 갖춘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밝혔고 1회 충전 주행거리 130km의 클래리티를 선보였습니다.
클래리티의 주행거리는 최근 등장하는 전기차에 비하면 매우 짧은 편입니다. 하지만 혼다는 차 값이 올라가는 원인이 배터리에 있다며 적당한 주행거리를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 최고출력 161마력의 모터와 25.5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클래리티를 내놨습니다.
이 차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일부 딜러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기존 혼다의 전기차와 비슷한 방식으로 임대 계약을 통해 판매합니다. 3년 계약을 하면 매달 269달러로 아주 저렴한 편입니다.
우리나라의 용산과 의정부 등에서 볼 수 있었던 미군의 전술차 이른바 험비가 새로운 모델로 변경될 전망입니다. 1980년대 미국 냉전 시대에 개발한 험비는 미군이 등장하는 영화, 드라마는 물론 실제 뉴스에서도 군사행동의 주요 요소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차를 원하는 미국의 계획에 따라 좀 더 과격한 디자인의 전술차량이 등장할 전망입니다.
무려 100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의 특수차 제조사 오시코시는 험비를 대체할 전술차 JLTV를 선보였습니다. 험비와 비교해 더 크고 강한 인상과 강력한 방어 성능이 특징입니다. 공차중량이 무려 6.4톤으로 대형 SUV의 3배 이상입니다. 전진 110km/h 후진 13km/h의 주행 성능을 가졌으며 GM의 6.6리터 8기통 엔진을 탑재했습니다.
현재 오시코시는 미국 정부의 주문을 받아 5000대 정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 연말 정부의 결정에 따라 본격적으로 험비를 대체할 경우 생산량은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오토캐스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