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업계는 임금협상 시즌에 돌입했습니다. 보통 협상 전에 파업과 같은 단체행동을 하는데 국산차 브랜드 가운데 쌍용차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회사의 노조가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외에서는 다음달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소식이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오토캐스트도 모터쇼 현장에서 소식을 전해드릴 예정인데 미리 정리를 한 번 해보겠습니다.
먼저 독일 브랜드 BMW는 이번 모터쇼에서 깜짝 놀랄 무엇인가를 보여준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미 2년 전 프랑크푸르트 무대에서 본인이 쓰러지는 깜짝 상황을 보여줬던 BMW 하랄드크루거 회장은 올해 SUV인 X7과 X2 등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X7은 연료전지 컨셉트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MINI 브랜드에서는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가 등장할 것으로 외신들은 전망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쌍용자동차 G4렉스턴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가하기 위해 한 달 전부터 출발했습니다. 지난 8월 10일 출발한 쌍용자동차 G4렉스턴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시작해 독일로 가는 여정을 한참 진행 중입니다. 쌍용차는 러시아와 중국을 거쳐 유럽으로 G4렉스턴을 타고 가며 유럽 기자들을 초청해 일정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이미 국내에 출시한 코나를 무대에 올리며 고성능 모델인 N 브랜드의 차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아차 역시 스토닉이 무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재규어에서는 E페이스 크로스오버가 등장하고 벤츠는 이미 남아공에서 출시했던 X클래스 픽업과 중국과의 힘든 브랜드 소송 끝에 건진 EQ 브랜드의 C크로스오버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포르쉐에서는 아마도 베스트셀러 SUV 카이엔의 3세대 모델이 나올 것으로 추정하지만 확실한 것은 알 수 없다고 외신들은 전하과 있으며 폭스바겐은 현대 코나와 비슷한 크기의 소형 SUV T-ROC을 선보입니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유럽에서 열리는 3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로 파리모터쇼와 격년제로 개최됩니다. 주로 자동차 업계의 미래 기술을 선보이는 장으로 알려졌는데 올해는 디젤게이트 속의 독일차 브랜드가 어떤 대안을 제시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오토캐스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