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우리나라에 들어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쉐보레의 에퀴녹스가 디젤 모델로 미국 공인연비 복합 16.58km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경쟁 모델인 토요타의 라브4 하이브리드와 비교할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에퀴녹스는 우리나라에서 이른바 사골논란이 불거지는 캡티바와 동급 모델입니다. 쉐보레는 미국에서는 에퀴녹스를 그리고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캡티바를 주력으로 판매했지만 캡티바의 단종으로 에퀴녹스 한 종류만 남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쉐보레의 임팔라처럼 에퀴녹스도 수입, 판매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2018년형 에퀴녹스는 기존 가솔린 엔진의 경우 국내에서 판매에 성공할 가능성이 낮았지만 이번에 등장한 1.6리터 터보 디젤 엔진 모델이라면 충분히 흥행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1.6리터 터보 디젤 엔진은 136마력(hp)의 최고출력을 내며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습니다. 2.0 터보 가솔린 엔진에 들어간 9단 자동변속기가 아닌 점이 아쉽지만 충분한 성능입니다. 특히, 14일 발표한 미국 EPA의 연비는 친환경차와 직접 경쟁할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쉐보레 에퀴녹스의 1.6 디젤은 미국기준 고속도로에서 리터당 16.58km, 복합 리터당 13.6km를 기록해 2.5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인 토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와 동일하며 고속도로에서는 오히려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쉐보레 에퀴녹스의 국내 도입에 대해서 한국지엠은 여전히 침묵입니다. 신차 출시에 관한 것은 발표 전까지 기밀에 속하는데다 임금협상의 민감한 주제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오토캐스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