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속한 다임러그룹의 소형차 브랜드 스마트는 자율주행 전기차 스마트 비전 EQ 포투를 내놨습니다. 경차 스마트 포투의 자율주행 전기차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신차의 소개 영상으로는 이례적인 8분이 넘는 긴 내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율주행과 카쉐어링의 컨셉트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영상의 배경에는 1인용 이동수단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세그웨이와 같은 이동수단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보여주면서 미래 개인 이동수단의 변화상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차를 호출하면 스스로 찾아오고 탑승자를 기다리며 환영 인사를 보냅니다. 그리고 중간에 동승자가 있다면 탑승 여부를 확인한 뒤 픽업하러 갑니다. 탑승자들은 실내에서 운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대화를 하고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횡단보도 신호에서는 자동으로 멈춰서서 보행자에게 건너가라는 신호를 보내주기도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작별인사와 함께 승객을 내려주고 차는 이동합니다.
마치 다임러그룹이 보여주는 미래도시 같은 이 영상을 보면 가까운 시간 내에 전기차와 카쉐어링이 어떻게 다가올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같은날 BMW그룹의 MINI는 전기 컨셉트카를 내놨습니다. 이 차 역시 이번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며 미래 도시에서의 개인 이동수단에 대해 내놓은 BMW의 대책이라고 합니다. 스마트에 비해 자세한 내용이 아니라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이번 모터쇼의 주제를 잘 보여주는 두 대의 자동차입니다.
지금까지 오토캐스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