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자동차 업계에는 엄청난 행사들이 연달아 개최됐습니다. 지난 주에는 독일에서 프랑크푸르트모터쇼가 열렸고 벤츠를 포함한 많은 자동차 브랜드가 신차를 쏟아냈습니다. 벤츠는 프레스데이가 끝난 지금까지도 유명인사들을 초청해 강연을 열고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모터쇼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G70을 출시했습니다. 남양연구소 제네시스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행사는 역대 현대자동차 행사 가운데 가장 세련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행사장의 분위기는 물론 발표자의 톤앤매너, 매끄러운 진행이 돋보인 행사였습니다. G70은 실제 타봐야 평가를 하겠지만 외관상으로나 제원표상으로는 매우 훌륭한 차가 등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에도 행사는 계속됐습니다. G70은 국내 쇼핑몰을 포함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에 전시됐습니다. BMW는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에서 독일의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에서 영감을 얻은 개방 행사를 열었고 바로 옆 스카이72 골프장에서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개최했습니다.
용인 서킷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렉서스가 고성능 차량 LC500과 하이브리드 LC500h의 시승행사를 개최했는데 날렵한 모습으로 서킷을 달리는 느낌이 강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19일 엠바고가 풀리면 전해드리겠습니다.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핫한 모터쇼 프랑크푸르트가 개막한 이후 자동차 업계는 신차 홍보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주목하는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인데요. 그동안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에게 내줬던 고성능 하이퍼스포츠카 분야에 새차를 내놨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하이브리드로 만들면서 F1의 기술과 이미지를 씌웠습니다. 바로 벤츠의 프로젝트 원입니다.
벤츠가 프로젝트 원으로 터널을 또 다시 360도 돌아서 나올까요. 이같은 내용을 암시하는 티저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왔습니다. 벤츠는 이미 미하엘 슈마허가 SLS AMG를 타고 등장했던 배럴 턴 CF를 선보였었는데 이번에는 현역 F1 레이서 루이스 해밀턴이 등장할 모양입니다. 11초의 짧은 티저 영상 끝에는 해밀턴이 포효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지금까지 오토캐스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