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고전하던 현대자동차가 파격적인 카드를 꺼냈습니다. 자동차를 구입하는 과정을 개선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 3일 안에 차를 환불해주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이 오늘 새벽 발표한 내용은 파격에 가깝습니다. 특히, 차를 구입하고 3일 안에 환불도 가능하다는 대목이 말이죠. 이런 프로그램은 금융위기에 일부 브랜드에서 한시적으로 시행한 사례가 있었는데 공식적인 프로그램으로 발표한 것은 현대가 유일합니다.
위기 때마다 과감하게 소비자 혜택을 늘리며 미국 시장을 개척했던 현대자동차가 과연 이번에도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현대는 유독 미국 시장에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1999년에는 10년 10만 마일의 워런티를 시작했고 리먼사태가 벌어진 2009년에는 실직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내놨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일부 시행하기는 했습니다.
현대가 내놓은 방안은 신차 구입의 문턱을 낮추는 것입니다. 온라인 예약을 통해 시승을 편리하게 만들었고 매일 가격이 변하는 미국 딜러 구조를 반영해 온라인에서도 가격을 확인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또, 3일 안에 환불도 가능하죠.
현대의 발표는 짧았지만 앞으로 이같은 정책이 늘어날지도 주목됩니다. 이미 온라인 자동차 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주요 메이커가 동참할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영국에서는 재미있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레이싱 게임 그란투리스모의 유럽 런칭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가 열렸는데 주인공은 닛산입니다.
닛산 영국법인은 고성능 스포츠가 GT-R에 리모트컨트롤을 붙였습니다. 물론 운전은 게임 그란투리스모와 같은 방식으로 듀얼쇼크4 컨트롤러를 사용해서 합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실제 GT-R이 실제 서킷을 달린다는 점입니다. 드라이버는 NISMO 소속의 쟌 만덴보로가 맡았습니다.
게임처럼 달리는 GT-R을 보면서 오늘의 뉴스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