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는 '어반 EV 콘셉트'를 통해 아주 가까운 미래 혼다의 전기자동차가 어떤 모습이 될 지 소개했다.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한 이후 2019년 유럽출시, 2020년 일본 출시를 예고한 이 차는 향후 혼다의 전동화 전략에 핵심이 될 전망이다.
또한, '스포츠 EV 콘셉트'는 어반 EV를 기반으로 한 미래의 전기스포츠카를 보여줬다. 혼다의 대표작 S2000의 후속이 등장할 것이라는 소문이 한때 돌았지만 이 차에 관한 이야기인 것으로 마무리됐다. 혼다의 타카히로 하치고 사장은 모터쇼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스포츠 EV 콘셉트의 자세한 사양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다만, 어반 EV에서 보여준 전동화 전략의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혼다는 자동차의 전동화와 자율주행에 이어 감정을 전달하고 파악하는 AI 기술의 도입을 발표했다. 운전자의 스트레스 상태 등을 분석해 이에 맞는 주행 여건을 제공하는 등 자동차가 사람, 주변 사물과 적극적인 교감에 나선다.
올해 도쿄모터쇼에는 일본차 브랜드가 주를 이뤘으며 수입차 업체는 대거 불참했다. 특히, 고급 스포츠카, 럭셔리 세단 브랜드는 모터쇼 참가 대신 자체 행사를 기획해 운영해 예전 보다 낮아진 모터쇼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오토캐스트=이다일 기자 auto@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