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의 준중형 세단 크루즈 디젤의 가격이 공개됐다. 쉐보레는 6일 크루즈 디젤 모델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정확히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온라인에 가격표로 추정되는 문서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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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가격표에 따르면 크루즈 디젤 모델은 134마력의 1.6리터 디젤엔진을 장착하고 LT 트림과 LTZ 등 총 3가지로 구성했다. LT트림은 2249만원으로 동급 가솔린 모델 대비 약 250만원 가량 가격이 높다. 이는 디젤 엔진의 단가가 가솔린 엔진 대비 비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디젤 엔진은 커먼레일 인젝션 등의 특허를 보쉬 등 일부 회사가 독점하고 있어 로열티 부담 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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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디젤의 LT 트림은 1.4 터보 가솔린 모델의 기본 사양에 1.6 디젤 엔진과 GEN3 6단 자동변속기를 더하고 뒷좌석 에어덕트를 추가했다. 이외에 썬루프는 60만원, 내비게이션패키지는 100만원 등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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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고급형이 LTZ는 2558만원으로 책정됐다. 17인치 타이어와 LED 주간주행등 가죽 인테리어, 버튼시동스마트키 등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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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크루즈 디젤의 가격 책정은 경쟁 모델로 볼 수 있는 현대자동차 아반떼 1.6 디젤과 비교해 시작가는 무려 609만원이나 비싸고 가장 비싼 모델도 아반떼의 2427만원보다 131만원 더 비싸다.
오토캐스트=이다일 기자 auto@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