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4일 공개할 예정인 람보르기니 최초의 SUV 우루스에 대한 또 하나의 영상이 공개됐다. 기존에는 미우라, 쿤타치, LM002 등 람보르기니 과거 모델을 보여주며 정통성을 강조했는데 이번에는 SUV의 주행 모드에 관한 티져 영상이다.
람보르기니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우루스에는 무려 6가지 주행 모드가 들어있다. 보통 3~5가지 모드를 적용한 다른 차종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특히, 이번 영상에는 사막을 달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주행 모드 역시 이탈리아어로 ‘사막’을 뜻하는 ‘SABBIA’를 선택했다. 사막 주행 모드는 일부 정통 SUV에서만 제공하는 주행 방식이다.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디스커버리 등의 차종에 들어가며 SUV의 전유물로 인식됐다.
이외에도 람보르기니 우루스에는 도로, 스포트, 레이싱, 흙길, 눈길 등을 대비한 총 6가지의 주행 모드가 있다. 일반적으로 서킷을 달리는 레이싱 모드와 사막을 달리는 주행 모드는 한 차에서 보기 힘들다. 차체가 높은 SUV의 특성 때문에 서킷과 오프로드를 한 차로 달리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4.0리터의 V8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50마력을 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영상에서는 4륜 조향을 보여주는 장면도 아주 잠깐 등장한다. 4륜 조향은 앞, 뒤 바퀴가 각각 방향을 바꿔 회전 반경을 크게 줄이는 기술로 작년 선보인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S에서 처음 적용했다.
오토캐스트=이다일 기자 auto@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