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코리아가 3년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뉴 NX’를 14일 출시했다.
렉서스는 이번 뉴 NX부터 가솔린 터보 모델명을 변경, NX200t를 NX300으로 바꿨다. 이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3.0 리터급의 파워를 실현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NX300은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결합해 최고출력 238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NX 300h는 2.5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과 전자식무단변속기가 결합돼 최고출력 152마력(시스템 총 출력 199마력), 최대토크 21.0kg.m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 E-Four가 적용됐다.
실내외 디자인은 기존 모델 대비 소폭 바뀌었다. 전면부는 스핀들 그릴을 중심으로 더욱 날카롭고 스포티해졌다. 스핀들 그릴에서 측면으로 이어지는 개성있는 바디라인, 렉서스만의 디테일을 살린 저중심의 후면 디자인으로 뉴 NX의 스타일을 더욱 돋보이도록 했다. 또한 초소형 3-beam LED 헤드램프와 18인치 투톤 알로이 휠로 입체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의 디스플레이 화면은 기존 7인치에서 10.3인치로 더욱 크고 넓어졌다. 또한 리모트 터치패드의 프레임을 없애 조작을 더욱 자유롭도록 했다.
각종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도 개선됐다. 신차의 전 모델은 사각지대 감지모니터(BSM), 후측방 경고 시스템 (RCTA) 와이드 백 뷰 (Wide Back View) 후방 카메라를 기본 장착했다. 특히 렉서스 최초로 탑재된 와이드 백 뷰는 후진 시 더 넓은 후방 시야를 제공한다.
또한 이그제큐티브 그레이드에는 파워 백 도어에 킥오픈 기능을 추가해 양손에 짐을 든 상태에서 자동으로 트렁크를 개폐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패드는 더욱 넓어졌다.
렉서스 관계자는 “이번 뉴 NX는 한마디로 ‘내실있는 변화’라고 할 수 있다. 한층 더 고급스럽고 다이나믹해진 디자인은 물론, 고객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각종 편의사양이 대폭 개선됐다”며 "뉴 NX는 이 모두를 찾는 고객에게 그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뉴 NX는 수프림 그레이드 기준 하이브리드 모델 5720만 원, 가솔린 수프림 그레이드 5670만 원, F SPORT 6270만 원이다.
한편 하이브리드 모델 NX300h는 국내에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총 누적 판매대수 1512대를 기록, 렉서스 코리아 내에서 ES300h(6357대)에 이어 가장 많이 판매됐다. 또한 같은 기간 토요타 라브4(1023대) 등을 제치고 수입 하이브리드 SUV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