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미래자동차 엑스포가 23일 현대차 권문식 부회장과 르노그룹 질 노먼 부회장의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대구광역시와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이 주최하는 이번 ‘2017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DIFA)’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미래자동차분야를 총괄하는 전문 박람회로 현대차, 르노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대창모터스 등 중소 전기차 완성업체를 비롯해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 등 다양한 기업과 미래차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각 업체들은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완성차, 튜닝차, 전장 부품 등을 전시하고 소개한다. 또한 각종 포럼과 비즈니스 상담을 비롯해 테스트 드라이빙, 자동차 기술명장 선발대회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전 세계 26개국 251개 자동차 및 관련 기업이 엑스코 1층 전관을 가득 채웠다. 이 가운데 현대차는 가장 큰 규모로 전시관을 꾸려 아이오닉 일렉트릭, 플러그인과 함께 차세대 수소전기차, 전기버스 ‘일렉시티’ 등 다양한 친환경차를 전시한다. 현대 모비스는 자율주행 기술 전시와 함께 미래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VR 체험을 운영한다.
르노는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2018년형 SM3 Z.E를 처음 선보인다. 행사 첫날에는 르노그룹의 전기차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질 노먼 부회장이 방한, 르노그룹의 전기차 사업전략도 발표한다.
특히 국제 모터쇼, 전시회 등에서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테슬라가 이번 행사에 정식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테슬라는 모델S 2대를 선보인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도 부스를 마련해 전기버스 등을 선보인다.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