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권문식 부회장이 2025년에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고성능차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23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막한 ‘2017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서 기조 강연을 통해 “2025년이면 세계 최고 성능의 고성능차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목표로 하고 있는 고성능차는 단순히 엔진 마력을 높인 것이 아닌 친환경 기술을 접목시킨 최초의 연료전지 고성능차 내지는 전기 고성능차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날 기조 강연에서 권 부회장은 “현대차는 그동안 가성비 좋은차를 만드는 데 집중했는데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한계가 있다”며 “과거 스쿠프, 티뷰론, 제네시스 쿠페 등 다양한 고성능화 시도를 해왔지만 N브랜드 론칭하면서 본격적으로 고성능차 시장에 나아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고성능차 외에도 고급차, 친환경차 등을 내세워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향후 30차종 이상의 친환경차를 라인업에 추가하고 2021년까지 제네시스 풀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행사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아이오닉 플러그인, 수소연료전지차, 전기버스 일렉시티 등을 전시했다.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