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가 다음 달 열리는 LA 오토쇼를 앞두고 신형 QX50의 공식 이미지를 24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신형 QX50의 외장 디자인은 인피니티가 올 초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선보였던 QX50 콘셉트와 닮았다. 콘셉트와 차이점은 전면부의 헤드라이트 형상과 전면부의 공기 흡입구, 사이드미러 등이다. 또한 크롬 장식을 덜어내 콘셉트 디자인보다 차분하게 다듬었다.
차체 크기는 길이 4.69m, 폭 1.9m, 높이 1.68m로 경쟁 모델인 BMW X3, 메르세데스 벤츠 GLC 등과 비슷하다. 또한 전륜 구동 플랫폼을 적용했으며, 차체 강성은 기존 모델 대비 23% 높아졌다. 여기에 운전석 포지션을 높여 주행 중 시야를 극대화했다고 인피니티 측은 설명했다.
신형 QX50의 가장 큰 특징은 인피니티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가변압축비 엔진의 탑재다. 해당 엔진은 2.0리터 4기통 VC-터보 엔진으로 주행 상황에 맞는 압축비 변경이 가능해 성능과 효율 사이에 최적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멀티링크 시스템을 이용해 피스톤 도달 범위를 높이거나 낮춰 고출력을 발휘하는 8:1의 압축비와 고효율을 제공하는 14:1의 압축비 간 변경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의 V6 엔진이 탑재된 QX50보다 효율이 35% 향상됐다. 해당 엔진은 CVT 변속기와 맞물리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전륜구동 모델의 경우 6.7초, 사륜구동 모델은 6.3초가 소요된다. 안전최고속도는 약 230km/h다.
또한 단일 차선 고속 도로에서 조향, 가속 및 제동을 제어하는 닛산 브랜드의 최신 반자율주행시스템인 프로파일럿(ProPILOT)도 탑재된다. 신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LA 오토쇼에서 완전 공개된다.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