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랭글러의 풀체인지 모델인 ‘올 뉴 지프 랭글러(All-new Jeep Wrangler)’가 2017 LA 오토쇼에서 공개된다.
올 뉴 지프 랭글러(JL 플랫폼)는 지난 200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NAIAS)에서 JK 플랫폼 기반의 2007년식 랭글러가 발표된 이후 11년 만의 풀 체인지 모델이다.
신차는 기존의 커맨드 트랙(Command-Trac) 및 락 트랙(Rock-Trac) 4x4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는 한편 셀렉 트랙(Selec-Trac) 풀타임 4x4 시스템을 새롭게 적용했다.
또한 스포츠, 사하라, 루비콘을 포함한 모든 올 뉴 랭글러 라인업은 트레일 레이티드(Trail Rated) 뱃지를 부착하고 있다.
트레일 레이티드 뱃지는 미국 군용차를 평가하는 네바다 오토모티브 테스트 센터(NATC) 주관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루비콘 트레일 등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오프로드 코스에서 이뤄지는 테스트를 통해 성능이 검증돼야 자격이 주어지는 일종의 성능 검정 마크이다.
외관은 넓은 차폭과 더 낮아진 벨트라인, 오프로드에서의 높은 가시성(visibility)을 위해 더 커진 윈도우 등이 특징이다. 특히 7-슬롯 그릴의 양쪽 끝 수직 라인을 헤드라이트와 맞닿게 해 지프 CJ 모델에 대한 경의를 표현했다. 여기에 공기역학을 고려해 그릴을 뒤쪽으로 살짝 꺾었다.
차량 무게 절감을 위해 도어, 도어 힌지, 후드, 펜더, 윈드 실드 프레임 등에는 경량 고강도 알루미늄을 적용했다. 엔진은 V6 3.6L 펜타스타(Pentastar) 엔진, V6 3.0L 에코디젤(EcoDiesel) 엔진 또는 신형 I-4 2.0L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