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시리즈
수입차의 성장세가 매섭다. 지난 달 국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월보다 32.3% 증가한 2만2266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5%가 늘었으며, 누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했다. 이 가운데 BMW가 큰 폭의 성장을 보이며 메르세데스 벤츠를 앞섰다.
BMW, 메르세데스 벤츠 월간 판매량
수입차 시장 1위를 두고 한동안 BMW가 벤츠에 밀리는 상황이었지만, 이번 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승기는 BMW가 잡았다. BMW는 지난달 7653대를 판매하며 올해 들어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달에 비해 55.2%, 전년 동기 대비 27.8% 오른 수치다. 월간 평균 4000~5000대 수준으로 판매됐던 것에 비해 크게 올랐다.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이는 지난 9월 연식변경 모델로 출시돼 판매 중인 신형 5시리즈의 영향이 크다. 지난 달 신형 5시리즈만 4000대 넘게 팔렸다. BMW 520d가 1723대 판매됐으며 520d xDrive(818대), 530 xDrive(743대), 530(692대) 순으로 나타났다. 3시리즈는 1150대, 7시리즈는 309대가 판매됐다.
벤츠는 E300과 GLC가 선방했다. E300 4MATIC이 1034대 팔려 수입차 전체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누적 판매량으로는 벤츠가 앞선다. 올 들어 벤츠는 64,902대, BMW는 52,817대를 판매했다.
토요타 뉴 캠리
이 가운데 일본 브랜드들의 성장도 눈에 띈다. 토요타 렉서스는 ES 300h의 꾸준한 판매에 힘입어 연간 1만2000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토요타 역시 신형 캠리 출시로 11월에만 캠리를 931대 판매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혼다는 올해 누적 판매 9733대를 기록하며 연 1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올 목표 판매량인 1만2000대는 못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선방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