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이하 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실시한 충돌 테스트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6개 차종이 선정됐다.
IIHS는 올해 충돌 테스트를 거쳐 우수한 평가를 받은 차량 62대를 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종합 결과에 따르면 가장 안전한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등급 차량 15대 중 현대차그룹이 가장 많은 차종을 이름에 올렸다.
▲현대차 싼타페・맥스크루즈 ▲제네시스 브랜드 G80・EQ900 ▲기아차 K3와 쏘울 등 총 6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모델로 선정된 것.
현대차그룹에 이어 스바루가 네 차종(임프레자, WRX, 레거시), 벤츠는 두 차종(E클래스, GLC), 토요타 캠리, BMW 5시리즈, 포드 링컨 컨티넨탈이 최고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결과는 올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는 IIHS가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추가한 상황에서 얻어낸 것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평가했다.
IIHS는 올해부터 기존 운전석에만 적용하던 스몰 오버랩(Small Overlap) 평가를 조수석까지 확대하고 전조등(Head Light) 성능 테스트까지 추가했다.
까다로운 평가 조건이 추가되면서 IIHS로부터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은 차종은 지난해와 비교해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총 38개 차종이 선정됐으며, 올해는 15개 차종으로 줄었다.
한편 이번 충돌테스트에서 우수한 결과를 나타낸 62대 중 가장 안전한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은 차량은 15대, 양호한 결과를 나타낸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은 차량은 47대다.
‘톱 세이프티 픽’ 등급에서는 토요타가 프리우스, 라브4 등 10개 차종으로 가장 많은 이름을 올렸으며 이어 현대차그룹이 9개 모델의 이름을 올렸다.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