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아반떼, K3 등 12개 차종 31만9,26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
현대・기아차의 아반떼(MD) 등 4개 차종 30만6,441대는 브레이크 페달과 제동등 스위치 사이에서 완충기능을 하는 부품(브레이크 페달 스토퍼)이 약하게 제작돼 쉽게 손상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부품이 손상될 경우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브레이크를 밟은 것으로 인식해 제동등이 계속 켜져 있거나, 시동이 켜져있는 주차(P)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도 변속기 조작(P단→D단)이 돼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게 차량이 움직일 수 있다.
한국지엠 다마스 밴 등 4개 차종 1만2,718대에는 후진경고음 발생장치 등이 설치돼 있지 않아 자동차안전기준을 위반, 자동차관리법 제74조에 따라 과징금(약1억1100만원)을 물게 된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GTS 79대는 저압연료펌프 관련 배선의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연료공급이 안될 경우 주행 중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벤츠 AMG G 65 등 2개 차종 16대는 전자식 주행 안정장치(ESP) 프로그램의 오류로 적응식 정속주행 시스템(디스트로닉 플러스)이 오작동 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제동 시 브레이크 조작에 평소보다 힘이 더 필요할 수 있어 충돌 사고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토요타 프리우스 PHV 10대는 시스템 보호용 퓨즈용량이 작아 퓨즈가 단선 될 수 있으며, 퓨즈가 단선 될 경우 주행이 불가능하게 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 대상 차량은 각사의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