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코리아가 BMW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X5 xDrive40e i퍼포먼스’ 판매를 15일 시작했다. 이 외에 국내 출시되는 i퍼포먼스 모델 2종(330e i퍼포먼스 M 스포츠 패키지, 740e i퍼포먼스M 스포츠 패키지)의 국내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BMW 그룹은 지난 2016년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i퍼포먼스(iPerformance)라는 새로운 명칭을 부여하고 있다.
X5 xDrive40e는 BMW 트윈 파워 터보 기술과 BMW eDrive 구동 시스템, 4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최대 시스템 출력은 313 마력을 발휘하며, 최대 토크는 45.9kg.m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시간은 6.8초, 1회 충전 시 전기 만으로 최대 주행 가능한 거리는 20km다.
직렬식 PHEV 모델로 전기 모터가 트랜스 미션 내부에 소형으로 적용됐으며, 전기모터의 파워만으로 BMW의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BMW xDrive가 구현된다. 전기모터 에너지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와 결합되며 자동으로 전압 변속되어 차량에 장착돼있는 12v 저전압 배터리 전기 시스템에도 충전된다.
공간 효율성 극대화, 충돌 시 충격 최소화, 넓은 실내 승차 공간 확보를 위해 고전압 배터리는 트렁크 하단에 장착됐다. 배터리는 전기차량 충전소는 물론 모든 가정 내 전기 콘센트 혹은 BMW i 월박스에서도 충전 가능하다.
중앙 콘솔에 위치한 e드라이브 버튼을 통해 하이브리드 드라이빙 모드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기본 모드인 ‘오토 e드라이브(AUTO eDrive)’, 100% 전기 동력으로만 주행하는 ‘맥스 e드라이브(MAX eDrive)’, 배터리 용량이 50% 이하일 경우 엔진으로 구동하며 배터리를 충전하는 ‘세이브 배터리(SAVE Battery)’로 구성돼 있다. 또한 기어 모드를 수동으로 변경 시 ‘차지 배터리(CHARGE Battery)’가 구현돼 배터리를 최대 90%까지 충전할 수 있다.
330e는 3시리즈 기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최고출력 184마력과 최대토크 29.6kg.m의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최고출력 88마력과 최대토크 25.5kg.m를 내는 전기모터를 결합해 최대 252마력의 시스템 출력과 42.9kg.m의 최대토크를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6.1초 이내에 가속하고, 최고속도는 225km/h다.
740e는 블루 키드니 그릴과 eDrive 뱃지, 충전 소켓 커버 등 740e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최고출력 258마력과 최대토크 40.8kg.m의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최고출력 113마력과 최대토크 25.5kg.m를 내는 최첨단전기모터가 조합을 이뤄 최대 시스템 출력 326마력, 최대 시스템 토크 51.0kg.m를 발휘한다. 전기 구동 시스템은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으며, 역동적인 가속력이 필요할 때 엔진에 강력한 부스트를 더해준다.
이번에 공개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은 X5 xDrive40e i퍼포먼스 1억 420만 원, 330e i퍼포먼스 M 스포츠 패키지 5,890만 원, 740e i퍼포먼스 M 스포츠 패키지 1억 4,410만 원이다.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