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등의 경쟁모델 아우디 A8이 4세대 신형으로 거듭났다.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된 신형 A8은 디자인이 바뀌었을뿐만 아니라 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자동주차 등 첨단 기술이 반영된 다양한 기능들이 대거 추가됐다.
최근 아우디는 신형 A8에 적용된 화려한 첨단 기술보다 다른 기능에 초점을 맞춘 광고 영상을 선보였다. A8의 발마사지 기능을 소재로 제작된 이 영상은 일반인들이 A8에 탑승해 발마사지 기능을 체험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기능을 선보이기 위해 아우디는 독일 뮌헨 공항에서 6명을 무작위로 선택해 A8의 마사지 기능을 10분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우디에 따르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아 버튼을 누르면 등과 발 등의 마사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웨이브, 스트레치, 이완 등의 모드가 마련돼 있으며, 강도는 세 단계로 제공된다. 또한 발을 마사지하고 따뜻하게 하는 발받침이 추가로 제공된다.
한편 신형 A8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세계 최초의 양산 모델이다. 중앙 분리대가 설치된 고속도로와 다차선도로에서 시속 60km/h를 서행하는 경우 아우디 AI 트래픽 잼 파일럿(Audi AI traffic jam pilot)이 운전을 책임진다.
센터 콘솔에 위치한 AI 버튼으로 트래픽 잼 파일럿을 활성화하면, 운전자는 장시간 동안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고 운전대에서 손을 뗀 상태로 있을 수 있다. 단 운전자는 시스템이 경고를 보낼 경우 즉시 운전을 맡을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