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로메오가 브랜드의 새로운 플래그십 SUV를 선보일 전망이다. 새 모델은 알파로메오 최초 SUV인 ‘스텔비오’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다.
알파로메오 최고 기술 책임자 로베르토 페델리(Roberto Fedeli)는 최근 영국 자동차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를 통해 “스텔비오는 확실히 알파로메오 고유의 DNA를 확실히 지니고 있다”면서 “이를 조금 더 큰 차에 옮겨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새 모델에 알맞은 수준의 전동화 기술을 적용해야한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적용은 브랜드의 DNA에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예를 들어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아무것도 잃지 않을 수 있는 해결책”이라고 덧붙였다.
“신차는 4기통 2.0L 엔진과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해 최고 350~400마력 수준의 출력을 발휘할 예정”이라며 “해당 조건으로 모의 주행을 해봤으며 계속해서 연구 개발 중이다. 결과가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알파로메오의 새로운 SUV는 스텔비오 대비 휠베이스가 길어지고 차체가 커져 무게가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가벼운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로 무게 증가를 200kg 수준으로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알파로메오는 해당 차량을 약 2년 뒤 선보일 예정이며 아우디 Q7, 볼보 XC90 등과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7인승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