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은 2018 북미 국제오토쇼(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크로스모션(Xmotion)’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크로스모션은 최첨단 크로스오버와 SUV 분야에서 닛산이 쌓아 온 자산을 토대로 개발된 신개념 콤팩트 SUV다.
해당 콘셉트카는 전통 공예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닛산의 미래 SUV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롱 휠베이스(long wheelbase) 기반으로 주행 감각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휠과 타이어를 최대한 바깥으로 돌출시켰으며 “4+2” 형태 기반으로 6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양쪽으로 위치한 3열 개인 시트는 젊은부부와 다른 부부가 가족 및 애완동물과 함께 탑승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을 제공한다. 아울러 닛산의 차세대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기술이 탑재됐다.
알폰소 알바이사(Alfonso Albaisa) 글로벌 디자인 총괄 부사장은 “크로스모션 컨셉트 카는 뛰어난 실용성을 통해 일상 생활 뿐만 아니라 여가를 위해서도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차량”이라며 “스타일과 기술력이 결합된 이 컨셉트 카는 보다 나은 세상으로만들려는 닛산의 미션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닛산은 이번 모터쇼에서 다양한 일본 고대 공예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교토에서 열리는 일본의 GO ON 프로젝트 장인들을 초대하기도했다. 알폰소 알바이사 글로벌 디자인 총괄 부사장이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크로스모션 컨셉트 카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닛산의 디자인 팀이 연구한 유서 깊은 목공, 구리 금속 가공 및 방직 등의 수공예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 기술들은 크로스모션 콘셉트카의 계기판과 센터 콘솔 및 좌석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기술이다.
알바이사 부사장은 “GO ON 프로젝트의 젊은 예술가들과 장인들을 만나 그들과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며 젊은 예술가로서 여러세대를 걸쳐 가족 공예를 이어가면서도 현대 예술의 발전을 위해 앞장 서는 것이 경이롭다. 그들의 예술적 기교는 크로스모션컨셉트 카 개발에 큰 영감이 됐다”고 말했다.
GO ON 프로젝트는 전세계적으로 통하는 매력을 지닌 새로운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전통적인 기술을 적용하는 교토 장인들의 협동 프로젝트다.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