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2018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차세대 플래그십 SUV ‘LF-1 리미트리스(LF-1 Limitless concept)’ 콘셉트를 완전 공개했다. 지난달 렉서스는 해당 콘셉트의 후측면이 담긴 티저 이미지 한 장을 공개하며 새로운 SUV의 등장을 예고한 바 있다.
렉서스 LF-1 리미트리스 콘셉트는 고성능과 럭셔리가 결합한 크로스오버다. 차체 크기는 전장 5014mm, 전폭 1986mm, 전고 1605mm, 휠베이스 2974mm로 렉서스의 대형 SUV LX보다 전장은 51mm 짧고, 휠베이스는 124mm 더 길다. RX와 비교하면 전고를 제외하고 전장, 전폭, 휠베이스 모두 콘셉트카가 더 크다.
콘셉트카의 디자인은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캘티(CALTY) 디자인 스튜디오가 맡았다. 역동적인 비율과 낮은 캐빈룸, 22인치 대형 알로이 휠 등으로 공격적이고 파워풀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한 스핀들 그릴 주변을 크롬으로 마무리하는 대신 LED 조명으로 꾸민 점도 특징 중 하나다.
해당 콘셉트카는 연료 전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가솔린 등 모든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2025년까지 전 차종에 친환경 모델을 도입하겠다는 렉서스의 향후 계획과도 맞물린다.
실내의 경우 대시보드의 기어 노브, 아날로그 버튼을 제거하고 모션 컨트롤과 디스플레이 등으로 대체했다. 스티어링 휠 주변에 햅틱 컨트롤을 적용, 이를 통해 내비게이션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 자율 주행 모드인 ‘쇼퍼 모드(Chauffeur mode)’도 제공한다.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