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이달 10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에스컬레이드 판매를 시작한다. 하반기에는 최고급 사양이 적용된 플래티넘 모델도 출시하며 향후 에스컬레이드 전기차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영식 캐딜락 총괄사장은 19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캐딜락의 제품 라인업을 다양하게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에스컬레이드 외에 작년 하반기 미국에서 출시된 소형 SUV ‘XT4’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고객들에게 해당 모델을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이기 위해 현재 논의 중이라고 캐딜락은 설명했다.
이날 김 사장은 캐딜락의 자율주행 기술 적용 및 전기차 출시 가능성도 밝혔다. 김 사장은 “캐딜락의 모기업 GM은 자율주행이나 전기차 부문에서 실제로 타 브랜드 중 가장 많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한국에 자율주행 기술이나 전기차를 언제 들여올 것인지 구체적인 시기를 말씀드리지 못할 뿐 국내 해당 기술들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고 그 시기가 오면 당연히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차는 소형 SUV 외에도 에스컬레이드 등 다양하게 준비 중이다. 지난 2016년 하반기부터 캐딜락은 CT6, XT5 등 다양한 신차를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SUV의 경우 현재 중형과 대형만 판매하고 있지만 향후 XT4 및 XT6를 들여와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