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자율주행 콘셉트카 ‘F015 럭셔리 인 모션’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과 마틴 슐즈 세일즈・마케팅 부사장은 자율주행차 콘셉트카 ‘F015 럭셔리 인 모션’을 타고 무대에 등장했다. 해당 차량은 벤츠가 지난 2015년 CES에서 처음 선보인 콘셉트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는 “해당 콘셉트카는 자동차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그 이상으로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럭셔리와 모빌리티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차량의 실내에는 회전 가능한 좌석이 마련돼 있어 자율 주행 모드 시 탑승자가 서로 마주볼 수 있다. 모든 도어 패널에는 터치 스크린이 장착돼 있다. 탑승자의 제스처나 안구의 움직임으로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또한 수동운전모드 혹은 자율주행모드에 따라 외관의 LED 조명 색상이 바뀐다.
해당 콘셉트카는 하남 스타필드 브랜드 스토어에서 이달 말까지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벤츠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해 실적 및 미래 모빌리티 중장기 전략 등을 발표했다. 벤츠는 2017년에 전년대비 22% 성장한 68,861대를 판매했다. 올해에는 세단, SUV, AMG 고성능 모델에 이르는 9종의 신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2개를 포함한 20여 개 이상의 신규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CLS 풀체인지 모델, C클래스 부분변경, 더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 등이다.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