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공개될 재규어의 고성능 전기차 I-PACE가 극한 환경에서 성능 시험을 마쳤다.
재규어는 I-PACE가 극한의 환경에서도 완벽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영하 40°C까지 기온이 떨어지는 스웨덴 북부 아르예플로그에서 혹한기 테스트를 진행, I-PACE가 모든 엄격한 테스트 과정을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재규어 I-PACE는 50kW DC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90분만에 80%의 충전이 가능하며, 이번 극한 테스트를 통과하며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I-PACE가 스포츠카의 퍼포먼스와 SUV의 실용성을 겸비,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도 자녀 통학이나 출퇴근 등 일상 생활에서도 완벽한 성능을 보일 것을 증명했다고 재규어는 설명했다.
재규어는 I-PACE의 북극 환경 주행 성능, 특히 빙판길과 눈길에서의 안정성과 트랙션에 대해 관심을 가져온 잠재 고객 토니 웨스터룬드(Tony Westerlund)씨를 아르예프로그로 초대해 시운전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극한의 조건에서도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회사 측이 어떤 시험 과정을 거쳤는지 직접 확인하도록 했다. 고객과 함께 진행한 테스트 체험은 재규어 공식 유튜브를 통해 일반에 공개됐다.
재규어의 글로벌 비히클 라인 디렉터 이안 호반(Ian Hoban)은 “I-PACE는 고객들이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신속하게 충전될 뿐 아니라 다양한 환경과 극한의 기후에서도 강력하고 정확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며 “다재다능함을 인정받은 재규어의 PACE 패밀리로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성능 전기차 SUV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PACE는 주행 전 주전원을 사용해 차의 배터리를 충전하고, 실내 온도를 미리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원하는 충전 시간과 사전 세팅을 온보드 인컨트롤(on-board InControl) 시스템이나 원격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해 쉽게 할 수 있다.
양산형 재규어 I-PACE는 오는 3월 1일 오후 7시(CET, 중앙유럽표준시 기준)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전 세계에 생중계로 공개되며, 3월 6일 제네바 모터쇼에서 전세계 언론과 일반인들에게 실물이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 판매 예정 가격대는 I-PACE AWD SE 1억 원대, I-PACE AWD HSE 1억 1000만 원대, I-PACE 퍼스트 에디션 1억 2000만 원대다.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