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미터 길이의 I.D. 비전 콘셉트는 111kW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한 번 충전에 최대 665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 인텔리전트 매니지먼트를 기반으로 두 개의 전기 모터가 최대 효율을 발휘해 차량을 구동한다. 출력은 225 kW이며, 최고 속도는 180km/h다.
콘셉트카의 실내에는 스티어링 휠이나 물리적 조절 장치가 없다. 다양한 보조 시스템을 갖춘 ‘디지털 쇼퍼’ 기능으로 차량을 제어하며 이를 통해 운전자와 탑승자가 새로운 차원의 안전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주행 중 탑승객들은 자유롭게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가상 호스트’ 기능을 통해 자동차는 탑승객들과 음성으로 대화하면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뿐 아니라 탑승객 취향에 맞춘 개인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폭스바겐 브랜드는 2025년까지 20개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2020년을 시작으로 콤팩트 사이즈의 전기차 I.D.를 I.D. 라인업 중 가장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SUV인 I.D. 크로즈, 마이크로버스인 I.D. 버즈를 출시한다.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