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중국 베이징에서 자사의 플래그십 SUV 모델인 3세대 신형 투아렉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투아렉은 플래그십 모델에 걸맞게 차체 크기가 커지고 안전 및 편의를 위한 각종 첨단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이번 3세대 신형 투아렉은 이전 세대 대비 넓어지고 길어졌다. 늘어난 전장 덕분에 트렁크 적재 용량도 기존 697L에서 810L로 대폭 늘었다. 옵션 사양인 전동 수납커버를 활용하면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숨은 수납공간을 필요에 따라 늘였다 줄일 수 있다. 또 첨단 커넥티비티 기술과 함께 각종 운전자 보조 시스템, 편의장비, 라이팅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번 투아렉에는 이노비전 콕핏을 최초로 탑재했다. 디지털 인스트루먼트(12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디지털 콕핏)와 디스커버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15인치 디스플레이)을 통합해 전통적인 버튼이나 스위치 조작 없이 기능을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 보조 시스템, 핸들링 및 편의 시스템 등을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핸들링 및 편의 시스템도 갖췄다. 나이트 비전 어시스턴스 시스템(Night Vision assistance system), 로드워크 레인 어시스트(Roadwork Lane Assist), 프론트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 (Front Cross Traffic Assist), 액티브 올-휠 스티어링(active all-wheel steering), 전자 기계적으로 제어되는 새로운 안티롤바(Anti-roll Bar),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IQ.Light – LED matrix headlights), 헤드-업 디스플레이(Windshield Head-up Display) 등을 탑재했다.
유럽에서는 170kW/231PS 및 210kW/286PS 2개의 V6 디젤 엔진을 최초로 공급하며 이후 대부분의 시장에 V6 가솔린 엔진(250kW/340PS)과 V8 터보 디젤(310kW/421PS) 엔진을 추가할 예정이다.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새로운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드라이브(270kW/367PS시스템 파워) 또한 출시 예정이며, 유럽 출시일은 미정이다.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