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X의 충돌 사고로 화재가 발생해 운전자가 사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각) 마운틴뷰 101번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모델 X가 고속도로에서 중앙 분리대를 들이 받고 불길에 휩싸였다. 이어 마쯔다, 아우디 등 차량 두 대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이 외의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관들이 출동했지만 모델 X의 앞 부분은 이미 전소된 상황이었다.
사고 목격자는 “충돌 후 연기 구름이 보이다가 갑자기 공기 중에 화염구가 보였다”고 진술했다.
이번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순찰대 측은 차량의 배터리가 이번 폭발 화재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충돌 및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테슬라 측은 사고 현장에 직원을 투입해 조사에 나섰다.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