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티브뉴스유럽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이 미국에서 중형 픽업트럭 시장에 뛰어드는 것을 고려 중이다. 이에 앞서 콘셉트 형태의 픽업트럭을 오는 28일 언론공개행사를 시작으로 개막하는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해 반응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해당 모델은 프레임 구조의 바디를 채택한 폭스바겐의 ‘아마록’과 달리 대형 SUV ‘아틀라스’를 기반으로 한 유니바디 구조의 픽업트럭이 될 예정이다. 양산 확정 시 SUV인 파일럿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혼다 릿지라인과 정면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한 때 풀사이즈 픽업트럭에 밀려 미국 내 판매를 중단했던 포드 레인저도 내년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국 내 크로스오버, SUV, 픽업트럭 등을 포함한 LT가 신차 판매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이 매우 크다. 포드자동차는 오는 2020년까지 LT 라인업이 미국 전체 판매의 86%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여러 자동차 제조사들이 생산 계획 등을 조정, 변경하고 있다.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