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출시한데 이어 15일 강원도 강릉 일대에서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소형 해치백 시장이 침체됐다는 국내 분위기를 깨고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보였다.
르노삼성자동차 마케팅 담당 방실 이사는 “오래동안 소형차를 만들어온 르노자동차의 클리오는 기존의 소형차와 다른 매력이 있다”며 “컴팩트카의 기준을 완전히 새롭게 적립한 차”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이 들여온 클리오는 프랑스 르노자동차의 앰블럼까지 그대로 장착해 가져온다. 클리오는 글로벌 1400만대 이상 판매한 베스트셀링카이며 프랑스에서 20년간 판매량 1위, 유럽 올해의 차 2회 수상, 2005년 동급 최초 유로NCAP 5스타를 획득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클리오가 유럽의 소형차 시장을 이끄는 차종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판매량에서 클리오는 1위를 차지했고 폭스바겐의 폴로, 포드의 피에스타 순서를 기록했다.
또한, 클리오는 컨셉트카 데지르(DeZIR)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첫번째 자동차로 대형 휠을 적용하고 낮은 전고 대비 세련된 쿠페 스타일을 적용했다. 특히, 후면부의 곡선은 클리오의 가장 뛰어난 매력 포인트다.
르노삼성자동차는 클리오가 전국 460개 서비스망을 사용할 수 있고 인포테인먼트를 포함한 스마트 테크놀로지를 적용했으며 넓은 적재공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르노에서 파워트레인 개발수석엔지니어 세바스띠앙 브라카르는 “클리오의 펀 드라이빙을 충분히 감상하길 바란다”며 “경쟁 모델 대비 넓고 낮은 차체와 실용 영역의 성능을 강조한 엔진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에 복합연비는 17.7km/l의 효율을 자랑한다. 세계적으로 검증된 1.5dCi엔진을 사용해 기존의 QM3의 효율성을 그대로 이어갔다.
르노의 1.5 디젤엔진은 F1기술을 적용해 일상 주행 영역에서 넉넉한 토크를 발휘해 실용적이다. 특히, F1 기술을 적용해 마찰로 인한 에너지 손실을 혁신적으로 줄였고 저속에서 높은 토크와 응답성을 가질 수 있었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경쟁 모델로는 MINI의 컨트리맨과 푸조의 208을 뽑았다. 이 가운데 클리오가 5~15% 이상 높은 연료 효율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행 상황에 따라 공기역학과 냉각을 기능을 선택하는 액티브 그릴 셔터를 B세그먼트 최초로 적용해 효율성을 강화했다.
또한, 공기 마찰을 줄이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루프에서 리어 스포일러, C필러의 에어블레이드와 리어램프까지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설계를 후면에 적용했다.
클링의 가장 큰 특징은 경량화다. 3세대 모델 대비 약 100kg을 감량했고 동급 최대의 휠베이스와 접지면적을 갖고있다. 또한, 낮은 전고로 주행 안정성을 개선했고 유로 NCAP의 최고 등급인 5스타를 획득했다.
동급 최대인 17인치 휠과 낮은 편평비 타이어를 적용해 경쟁 모델 대비 스포티함과 접지 안정성을 강화했다.
강릉=오토캐스트 이다일 기자 auto@autoca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