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생산을 중단하고 연식변경에 들어갔던 기아자동차 스팅어가 새롭게 태어났다. 일반적이 연식변경이 아닌 상당히 큰 폭의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를 도입해 고성능 스포츠 세단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가격은 동일 트림 기준으로 60만원 이상 인상됐지만 전자식 변속기 노브와 파킹브레이크, UVO 3.0 등의 서비스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24일 기아자동차는 2019년 스팅어를 발표했다. 리어램프에 LED 턴시그널을 적용하고 실내 내비게이션은 테두리를 최소화한 심리스 플로팅 타입의 8인치 화면을 사용했다. 또한, 6가지 컬러의 인테리어 무드조명도 신규로 적용했다.
눈에 띄는 것은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다. 카본과 알칸타라 패키지를 275만원에 신설하며 총 6곳에 카본을 입히고 스티어링휠과 기어노브, 콘솔 암레스트에 알칸타라를 사용했다. 90만원의 액세서리 패키지는 차량 보호필름과 루프스킨, 도어스팟 램프, 매트 등을 포함했고 BBS 휠은 250만원의 옵션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G70에서 등장했던 운전석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도 2.0T와 2.2D 플래티넘 트림부터 추가했다. 고성능 트림인 3.3 터보 모델에는 유채색 계열의 마이크로 블루 컬러를 추가하고 기존의 두 가지 트림을 하나로 통합했다. 또한, 드라이브 와이즈를 기본 적용하며 상품성을 개선했다.
2019년형은 실연비도 개선했다. 에코 코스팅 중립 제어 시스템을 2.0T와 3.3T에 적용해 실제 주행에서 연료 사용 구간을 줄였다.
기아자동차는 “스팅어의 존재감을 부각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며 “상품성이 개선된 만큼 판매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토캐스트=이다일 기자 auto@autoca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