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5년 만에 완전 변경을 거친 4세대 신형 X5를 올 하반기 출시한다. 신형 X5는 올해 10월 열리는 ‘2018 파리모터쇼’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공식 출시에 앞서 BMW는 최근 신형 X5의 시험 주행 영상을 공개했다. BMW에 따르면 신형 X5는 스웨덴, 남아프리카 등지의 눈길, 자갈길 등 험로를 달리며 오프로드 성능을 시험했다. 이 밖에도 온로드 주행 성능 검증을 위해 뉘르부르크링 등 세계 각지의 서킷에서 단련했다.
외관의 경우 차체 곳곳의 라인을 정리하고 전면부의 키드니 그릴의 크기를 키워 볼륨감을 강조했다. 그릴과 맞닿아 있던 헤드램프는 떨어졌다. 일명 앞트임이 사라졌다. 기본 뼈대인 플랫폼은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다. BMW의 CLAR(Cluster Architecture, 클러스터 아키텍처) 플랫폼을 적용해 더욱 가벼워졌다. CLAR 플랫폼은 신형 X3, 신형 3시리즈를 비롯해 BMW의 다양한 차종에 적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형 X5에는 새로운 어댑티브 M 서스펜션 프로페셔널과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 시스템(Integral Active Steering System)을 최초로 탑재했다. 또 최신 i 드라이브 인포테인먼트 기술과 버튼 조작으로 지형에 따라 서스펜션 반응 등을 바꿀 수 있는 오프로드 패키지를 적용하는 등 차량 전반에 큰 폭의 변화를 꾀했다.
신차의 가격이나 파워트레인 등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4, 6, 8기통 가솔린 및 디젤 엔진,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