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가격으로 아우디를 살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일까. 자동차 업계에 이른바 ‘대란’이 벌어졌다. 아우디코리아가 소형차 A3를 2천만원대에 판매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25일 오전 알려지면서 부터다.
아우디코리아는 3950만원과 4350만원의 아우디 A3를 각각 40% 할인한 2370만원과 2610만원 정도에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평택항에 도착해 있는 물량이며 할인 판매를 통해 재고를 소진하고 수도권대기환경보전법에 규정된 저공해차 판매량을 늘리려는 복심도 들어간 정책이다.
아우디코리아는 3950만원과 4350만원의 아우디 A3를 각각 40% 할인한 2370만원과 2610만원 정도에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평택항에 도착해 있는 물량이며 할인 판매를 통해 재고를 소진하고 수도권대기환경보전법에 규정된 저공해차 판매량을 늘리려는 복심도 들어간 정책이다.
하지만 명확한 판매 지침이 정해지지 않아 일선에서는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딜러들은 소비자에게 100만원에 이르는 계약금을 받고 가계약을 하고 있다. 그러나 또 다른 딜러에서는 “아직 정해진 내용이나 지침이 없다”며 계약이 아니라 예약 정도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온라인에서는 소위 ‘A3 대란’이라며 저렴한 가격에 아우디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회사 근무 중에 잠시 매장에 다녀왔다는 소비자는 “계속 문의전화와 방문고객이 오더라”며 “트림과 색상별로 재고 한계가 있기 때문에 2개 트림에 모두 계약을 걸어두었다”고 말했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할인판매 수량은 약 3000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가격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일부 유출된 문서에 따르면 40% 수준의 할인이 유력하다. 또, 아우디의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조건이 붙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오토캐스트=이다일 기자 auto@autoca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