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뮬리너는 고객이 원하는 이상과 취향대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동차를 만들어 내는 개별 맞춤 부서다. 이번에 선보이는 '벤테이가 W12 코리안 에디션 by 뮬리너'는 뮬리너 디자이너들이 한국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해 한국의 도심 경관들과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을 엄선한 6가지 외장 색상과 2가지 실내 옵션을 적용해 제작한 특별 모델이다. 국내에는 20대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실내는 번트 오크(Burnt Oak)가죽을 기반으로 '코냑(Conac)' 테마 또는 '어텀(Autumn)' 테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각각의 테마 컬러 가죽은 시트와 도어 내부에 적용된다. 이와 함께 각 테마 색상과 대비되는 컬러의 스티칭으로 벤틀리의 시그니처인 다이아몬드 퀼팅이 시트, 도어 내부와 스티어링 휠에 수놓았다. 또 완벽한 좌우 대칭의 오픈 포어 버 월넛(Open Pore Burr Walnut) 베니어, 시트 숄더 부분의 'Mulliner' 자수, 동일한 문구가 새겨진 일루미네이티드 도어 플레이트와 LED 웰컴 램프를 적용했다. 아울러 22인치 파라곤 휠과 D 필러 부분에 유니언 잭 플래그를 적용했다.
외관상 기존 벤테이가와 큰 차이는 없다. 이에 대해 벤틀리코리아는 "이번 코리안 에디션의 주제는 '비범한 리더'다. 이는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를 지향하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리더 즉 벤틀리의 오너를 이야기한다. 벤틀리는 결코 과시하는 브랜드가 아니다. 한정판 모델이라고 드러내놓고 얘기하지 않는다. 굳이 과시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뚜렷한 존재감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벤테이가 코리안 에디션 행사에는 고암 정병례 전각작가가 함께 참석했다. 이와 함께 벤테이가 코리안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고암 정병례 작가가 만든 '벤테이가'라는 작품이 전시장 한 켠에 전시됐다. '벤테이가'는 6개 면으로 이뤄진 오벨리스크 형태의 대형 전각으로 각각의 면에 벤틀리의 전통과 철학 및 작가의 철학, 벤테이가에 대한 예술가적 해석을 담았다. 벤틀리 코리아는 코리안 에디션 구매 고객에게 고암 정병례 작가의 전각 작품에 고객의 이름을 새겨 제공할 계획이다.
차량 가격과 출시일은 미정이다.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