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하우스 서울은 지난해 8월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운영했다가 1년여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오픈했다. 더 넓어진 규모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 및 컨텐츠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총 2층 규모로 마련된 캐딜락 하우스 서울은 최첨단 영상 필러의 배치와 캐딜락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집약한 영상을 전시한 ‘브랜드존’을 시작으로 캐딜락이 제시하는 특별한 라이프스타일과 아이템을 경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존’, 캐딜락 브랜드의 역사와 발자취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히스토리 존’을 1층에 마련했다.
특히 캐딜락 하우스 서울 개장과 더불어 ‘캐딜락코리아’로의 사명 변경 등 새로운 출발의 전기를 맞아 캐딜락은 미래 핵심 기술력 및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함축한 ‘에스칼라(Escala)’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해당 콘셉트카는 약 3주간 고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에스칼라는 지난 2016년 8월 미국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처음 공개된 캐딜락의 콘셉트카로 초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 추이에 따라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킬 것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
에스칼라는 캐딜락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은 수직형 LED 라이트를 재해석했다. 더욱 얇아진 OLED 라이팅과 정밀 3D 패턴 그릴 및 이중 레이어 스포크의 22인치 휠을 적용했다. 또 캐딜락의 플래그십 세단 CT6에 적용된 바 있는 대형 럭셔리 세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복합 소재 공법을 통한 고강도 경량 차체를 적용했다. 콘셉트의 차체 길이는 CT6보다 약 160mm 길어진 5,346mm다.
실내의 경우 1열에는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2열은 고급스러움과 편안한 승차감에 주안점을 뒀다. 인테리어 전반에 걸쳐 수공예 맞춤 기술로 완성한 디테일과 최상급 소재의 적용으로 캐딜락만의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한다. 특히 운전석 전면에 위치한 3개의 초박형 대형 곡면 OLED 스크린은 계기판과 센터페시아로 구분돼 온 영역을 통합한다. 이를 통해 촉각, 청각 및 동작 인식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커넥티비티와 조작 편의성의 개념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캐딜락은 이날 1층에는 ATS의 한정 에디션 ATS 슈프림 블랙(SUPREME BLACK)을 전시했다. 특별 제작된 블랙 글로스 휠 및 블랙 아이스 크롬 그릴, 고성능 라인업 V시리즈에 적용된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했다. ATS 슈프림 블랙은 캐딜락코리아가 시도한 최초의 한정판으로 50대 한정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캐딜락코리아 김영식 대표는 “캐딜락 수입 23년 만에 캐딜락 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는 82% 업계 최고 성장률 기록 등을 본사 차원에서 인정하고 한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통해 캐딜락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캐딜락 하우스 서울은 캐딜락만의 아메리칸 럭셔리 감성과 브랜드 가치를 차별화된 컨텐츠와 프로그램들로 구성해 고객들이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들과의 접점에서 더 많은 소통을 통해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