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데일리 유로6는 국내 시장에 상용 밴과 섀시 캡 두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상용 밴은 2개 모델, 섀시 캡은 4개 모델로 선보인다. 적재 용량은 섀시캡의 경우 카고 데크 적용 시 3.5톤, 밴의 경우 1.5톤이다. 승합 모델은 빠르면 내년 하반기 혹은 내후년 상반기 정도에 도입할 전망이다.
판매 가격은 밴의 경우 적재 용적에 따라 6300만 원 및 6550만 원, 섀시캡은 자동변속기 장착 여부 및 휠베이스에 따라 5550만~5670만 원이다.
뉴 데일리 유로 6는 3.0리터 4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30Nm를 발휘한다. 또 이베코의 특허기술인 ‘멀티젯 ll(MULTIJET II)’ 시스템을 탑재해 최적화된 연료 소모를 지원한다. 기존 유로 5 모델과 비교해 연료 효율을 최대 8%까지 높였다. 이와 함께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선택적 촉매 저감) 기술도 적용했다. 여기에 동급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인테리어의 경우 블랙 및 블루 컬러가 조합된 투톤 대시보드와 블루 색상의 시트 커버, 신소재의 폼 헤드레스트 등을 적용했다. 또 최대 18개의 수납공간을 배치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아울러 실내 소음을 이전 모델 대비 4데시벨까지 줄여 차량의 음향 성능과 음성 인식률을 8%까지 개선했다.
한편 뉴 데일리는 총 중량 3.5톤부터 최대 7.2톤, 적재용적 9m3(세제곱미터)에서 최대 18m3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자랑한다. 밴, 세미 윈도우 밴, 섀시 캡, 섀시 카울(섀시 반제품), 크루 캡(더블 캡) 등의 매우 다양한 형태는 광범위한 범위로 활용할 수 있다.
또 특수 강성 소재의 크로스 멤버가 적용된 ‘C’ 형태의 하중 지지 구조는 캠핑카, 구급차, 정비차량과 같은 다양한 목적에 맞게 적용할 수 있다. 여기에 7톤 모델에 5,100mm 휠베이스를 도입하면서 활용 범위를 더욱 확대했다.
최정식 이베코코리아 지사장은 “현재 뉴 데일리 유로6의 국토부 인증은 완료된 상태이고, 배출과 소음 인증만 남았다. 금주 내로 인증을 완료하고 다음주 쯤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1만~1만5000대 가량의 총 중량 3.5톤~7.5톤 상용차 시장에서 내년까지 3%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또 “현재 17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모두 진단 장비를 갖추고 있고 상당 부분 소화 가능할 것으로 본다. 데일리는 정비 고객군이 대형∙중형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기존 서비스 망에도 필요 시 정비 장비를 추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데일리 전용 서비스 네트워크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베코코리아는 상용 밴과 섀시 캡 두가지 형태를 이달 먼저 출시하고, 향후 더블휠 모델 및 미니 버스 등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