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아우디 A8’으로 자율주행차 실험도시인 화성 케이시티 (K-City)와 국내 실도로에서 시험 운행을 통해 자율주행 중 운전자 개입이 필요한 도로와 한국 특유의 도로 및 교통 환경에 대한 정보를 수집 및 연구한다.
‘아우디 A8’은 레벨 3 조건부 자율주행이 가능한 양산차다. ‘아우디 AI 트래픽 잼 파일럿(Audi AI Traffic Jam Pilot)’ 기술을 통해 양방향 차로 사이에 물리적 장벽이 설치된 일반 도로 및 고속 도로 정체 구간에서 최대 속도 60km/h까지 시동, 가속, 조향, 제동을 관리한다. 이는 중앙 운전자 보조 컨트롤러(zFAS), 센서, 카메라, 레이더 센서, 울트라소닉, 센서 등으로 활용한다.
특히 아우디 자율주행에서 뇌 역할을 하는 중앙 운전자 보조 컨트롤러(zFAS)는 최첨단 고성능 프로세서를 활용해 모든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계산하는 과정을 거쳐 판단한다. 만약 정해진 한계 속도에 도달하거나 운전자 개입이 필요한 상황에는 시스템이 운전자를 호출해 주행 통제권을 넘겨주며,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으면 비상등을 켜고 차량을 제동한다.
아우디코리아 세드릭 주흐넬 사장은 “자율주행 기술 및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 수입차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시험 허가를 획득해 자율주행 상용화 및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고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