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오는 10월 일본에서 출시하는 신형 ES에 양산차 가운데는 최초로 디지털 사이드미러를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거울 대신 카메라를 사용한 것으로 실내에서는 모니터를 통해 주변을 살펴보게 되어 있다. 지금까지는 법적 규제 때문에 사용이 불가능한 국가가 대다수였지만 최근 기술 적용을 위해 규제가 풀리는 추세다.
렉서스의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기존 사이드미러 자리에 붙은 카메라를 통해 실내의 5인치 디스플레이로 영상을 보여준다. 거울에 비해 장착 비용 등은 비싸지만 비가와서 창문에 물이 묻은 상태라거나 눈이 온 상황에서도 또렷한 영상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크기가 줄어 사이드미러 크기로 인한 A필러 부근의 시야 확보도 장점이다.
카메라에는 히터를 내장해 습기를 제거하며 바람소리가 감소하는 등 부수적인 효과도 있으며 야간에도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등 거울에 비해 장점이 많다.
모니터에 보이는 영상은 방향 지시등 작동이나 후진시에 표시 영역이 자동으로 확대되며 필요시에는 영역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렉서스는 일본에서 10월 하순 신형 렉서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도 10월 중에 신형 렉서스를 출시하지만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다일 기자 auto@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