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르노자동차는 오는 10월 열리는 파리모터쇼에서 로봇 자동차 컨셉트카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르노의 컨셉트카는 자율주행과 주변 환경을 접목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2017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는 심비오즈(Symbioz)를 발표하며 미래의 이동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심비오즈는 자동차와 주택을 통합시킨 컨셉트로 심비오즈를 타고 집에 도착하면 탑승자와 함께 집으로 들어간다. 이후 자동차는 집 인테리어의 일부가 되는 개념이다.
이어 2018년 제네바모터쇼에서는 이지-고 컨셉트(EZ-GO)를 선보이며 도심의 미래 자동차가 어떻게 변화할 지 설명하고 있다. 이지-고는 시속 50km/h 이하의 속도로 운행하면서 완전 자율주행하는 로봇 자동차로 지하철처럼 벤치시트로 구성했다. 총 탑승인원은 6명이며 휠체어나 유모차를 위한 슬로프도 장착됐다. 제네바 모터쇼 메인 무대에는 이지-고가 직접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르노는 올해 파리모터쇼에서 완전히 새로운 로봇 자동차 컨셉트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심비오즈와 이지-고에 이은 세 번째 컨셉트카로 르노 컨셉트카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해외에서 유출된 사진에 따르면 이지-고와 유사한 해치 형태의 도어가 있으며 좀 더 크고 네모난 디자인으로 대량 운송을 위한 자동차로 예상된다. 파리모터쇼는 오는 10월 2일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이다일 기자 auto@autoca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