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019년형 i30를 출시하면서 기존 i30의 최상위 트림이었던 1.6 터보 스포츠 프리미엄 트림 대신 N 라인 트림으로 대체한다.
i30 N 라인은 고성능 모델의 디자인 부품을 대거 적용했다. 전면에는 블랙 메시 타입의 N 라인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프론트 립과 휠 에어커튼 가니쉬 등으로 전용 범퍼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블랙베젤 헤드램프, 가로 배치형 LED 주간주행등을 더했다.
후면 디자인 역시 전면과 통일감을 느낄 수 있도록 N 라인 전용 리어 범퍼와 리어 디퓨저를 적용했다. 여기에 듀얼 머플러팁을 장착해 고성능차 감성을 더했다. 후면 리어 램프 아래에는 N 라인 전용 엠블럼을 부착했다.
인테리어 역시 N 라인 전용 디자인을 적용했다. 스티어링휠과 기어 손잡이에는 N 로고와 레드 포인트 컬러를 적용하고 반펀칭 디테일로 시각 뿐만 아니라 촉각적인 부분에서도 고성능 감성을 담았다. 이와 함께 레드 스티치와 N 로고가 각인된 N 라인 전용 스포츠 버킷 시트, 레드 포인트 컬러의 송풍구와 시트벨트 등을 적용했다.
아울러 주행 성능에도 영향을 미치는 각종 부품을 개선했다. 먼저 조향 응답성을 높이기 위해 스티어링휠의 기어비를 상향 조정했다. 또 스포츠 주행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PS4) 타이어를 적용했다. 브레이크 디스크 사이즈를 확대해 제동 성능을 높이고 서스펜션 튜닝을 통해 안정적인 차체 움직임을 확보했다. 또한 변속 로직 개선으로 가속 응답성을 향상시켰다.
머플러 구조 변경을 통해 배기음도 키웠다. 아울러 기존에는 전 모델 7단 DCT만 적용했으나 이번 N 라인에서는 6단 수동 변속기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7단 DCT를 선택 사양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2,379만 원이다.(수동 변속기 /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현대차 관계자는 "고성능 모델의 디자인과 주행 감각을 담은 N 라인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고성능 N 감성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며 "향후 커스터마이징 부품 및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N 옵션'도 선보여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