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은 소비자 니즈, 환경규제 등에 맞춰 엔진 배기량에 제한 없이 엔진 크기를 최적화해 충분한 퍼포먼스와 높은 효율을 동시에 달성하는 일명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
실제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종의 터보엔진 적용 비율을 2010년 5%에서 지난해 50%로 높였다. 한국 시장에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제외하고 말리부를 포함한 쉐보레 차종의 절반 이상에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엔진 라이트사이징의 핵심은 터보차징(Turbocharging) 기술이다. 엔진에서 연료 연소 시 발생하는 고압, 고열의 배출 가스를 압축해 더 높은 밀도의 공기를 엔진 실린더 내에 다시 강제로 주입함으로써 엔진의 출력을 향상시킨다.
아울러 경량 알루미늄 블록 및 헤드로 엔진 무게를 줄여 차량의 효율성을 높였다. 알루미늄 블록은 고압주조방식으로 만들어져 알루미늄 베드플레이트와 함께 엔진의 내구성을 높이고 진동은 줄였다.
터보차저와 더불어 고압의 연료를 실린더에 직접 분사하는 연료 직접 분사시스템(SIDI, Spark Ignition Direct Injection)과 주행 상황에 따라 흡배기 밸브 타이밍을 최적 시점으로 변경하는 가변 밸브 타이밍 (Continuously Variable Valve Timing)기술을 적용해 불필요한 연료의 낭비를 줄여 고성능과 고효율 사이에서 최적의 균형을 이끌어낸다.
쉐보레 말리부의 부분 변경 모델은 이달 26일 사전 계약에 개시와 함께 미디어 대상 공개행사를 통해 첫 공개된다.
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