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순수 전기차 i-pace를 출시하고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i-pace는 국내기준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333km를 바탕으로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고급 스포츠 전기차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i-pace를 공식 출시했다. i-pace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불과 4.8초 만에 가속하는 성능을 갖췄다. 또, 500mm의 도강능력도 갖춰 기존 전기차와의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국내 출시 가격은 1억1040만 원으로 기존 전기차 대비 매우 고가에 속한다. 하지만 보조금을 받게 되면 1억 원 아래로 가격이 내려온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정일영 이사는 “국내의 전기차 보조금 요건을 갖췄으며 현재 보조금을 신청한 상황”이라며 “오는 2월 중순이면 보조금 금액도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I-pace는 지난해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공식 데뷔했다. B세그먼트의 차체 크기에 C세그먼트급을 능가하는 실내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는 전동화를 통해 부품을 크게 줄이며 가능했고 재규어의 캡포워드 디자인으로 실내 공간을 극대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i-pace의 휠베이스는 2990mm로 그랜저를 포함한 국내 중대형 세단에 비해 크다. 이는 그대로 실내 공간으로 이어져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인천=이다일 기자 auto@autoca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