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압델 파타 알 시시(Abdel Fattah El-Sisi) 이집트 대통령과 무스타파 마드불리(Mostafa Kemal Madbouly)이집트 총리와의 회담을 거쳐 내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차 생산 및 공급망 관리 책임자인 마커스 쉐퍼(Markus Schaefer)는 “이집트는 생산과 물류 지원을 위한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지역”이라며 “그 곳에 조립 공장을 설립한다면 회사의 시장 지위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의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전기차 및 현대의 이동성 개념, 자율주행에 관한 전문성 등을 가지고 이집트 당국들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합작 투자 회사로 운영되던 이집트의 다임러 조립 공장은 지난 2015년 5월 가동을 중단했다. 이번 발표에 압델 파다 알 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벤츠가 이집트에서 자동차 생산과 조립을 재개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 이는 이집트의 투자 환경 개선과 비지니스 성과를 반영한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