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자동차는 최근 자사의 주요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자사의 첫 번째 SUV ‘FY11’을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의 디자인은 지리의 글로벌 디자인 스튜디오 5곳 중 하나인 지리 디자인 상하이(Geely Design Shanhai)에서 맡았다.
이번 FY11에 사용된 CMA Compact Modular Architecture)는 볼보자동차와 모기업 지리자동차가 스웨덴 고텐버그에 있는 CEVT(China Euro Vehicle Technology) R&D에서 공동 개발한 소형차 플랫폼이다. CMA는 MPV, 세단, SUV 등 다양한 차종에 적용 가능하며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등 여러 파워트레인을 얹을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볼보자동차는 XC40을 지난해 선보였다. 지리자동차와 볼보자동차의 합작 브랜드 ‘링크앤코(Lynk&Co)’는 CMA를 뼈대 삼아 크로스오버 및 세단 모델인 01, 02, 03를 제작해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출시했다.
FY11의 실내 디자인이나 제원, 출시 시기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