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3개 국가의 기자들이 뽑는 ‘유럽 올해의 차’에 재규어의 전기차 I-PACE가 선정됐다. 르노 계열의 Alpine의 A110이 최종 동점으로 공동 1위를 기록했는데 이후 이어진 결선 투표에서 재규어의 I-PACE가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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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제네바모터쇼 행사장인 팔렉스포에서 열린 유럽 올해의 차 선정 행사에서 총 7종의 차 가운데 재규어의 I-PACE가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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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올라갔던 기아자동차의 씨드(Ceed)는 247점으로 최종 3위를 기록했다. 이날 행사에서 마지막 투표 공개 국가인 영국의 투표에서 재규어에 50점을 주면서 순위가 뒤집혔다. 직전까지 1위는 기아자동차의 씨드로 그대로 이어진다면 유럽 올해의 차가 될 가능성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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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럽 올해의 차에는 르노 계열의 알파인(Alpine) A110과 시트로엥 CS 에어크로스, 포드 포커스, 재규어 I-PACE, 기아 씨드, 벤츠 A 클래스, 푸조 508이 경쟁했다.
유럽 올해의 차는 각국 기자들이 장기간 시승과 평가를 이어간 결과를 투표로 이어간 것으로 해마다 처음 선정하는 올해의 차로 관심을 모은다.
제네바=이다일 기자 auto@autoca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