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휴게소(서울 방향)에선 실물 크기의 북극곰 모형이 요소수 주입기 위로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 있다. 요소수가 미세먼지의 주범 중 하나로 손꼽히는 질소산화물(NOx)을 질소와 깨끗한 물로 환원해 환경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상징적으로 북극곰을 모델로 선택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안성휴게소(서울 방향) 주유소에는 유록스 대형 페트병 모형이 제품 상자를 형상화한 주입기 위를 뚫고 나와 있다. 이는 요소수의 존재와 필요성을 대중에게 알림과 동시에 시중에 페트병으로 판매되는 정품 유록스와 주유소 내 주입기에 담긴 유록스가 동일한 제품이란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 제작됐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미세먼지에 대한 근심이 끊이지 않는 요즘 대기환경에 도움이 되는 요소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이번 작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 고객 반응을 살피면서 이러한 작품 전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정밀화학이 만드는 요소수 브랜드 유록스(EUROX)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볼보, 현대차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지속적으로 요소수를 납품하고 있다. 또한 전국 주유소에 가장 많은 약 2,300기(2018년 기준)의 요소수 주입기를 설치했으며, 페트병 유통망을 구축해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든 쉽게 요소수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