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급 슈퍼카를 만드는 영국의 브릭스 오토모티브 컴퍼니(Briggs Automotive Company Ltd. 이하 BAC)에서 자사의 대표 모델 모노의 100번째 차량 탄생을 축하하며 유니크한 외관 디자인을 선보였다. BAC가 영국에 자리잡은 것이 딱 10년이기도 하다.
BAC는 2012년부터 모노를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당시에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1인승 일반도로용 슈퍼카로 알려졌다. 차체의 무게는 오직 1,300파운드(590kg)에 불과하며 최대 305마력(hp)의 출력을 내는 자연흡기 4기통 엔진을 얹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96km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8초인 빠르기를 자랑한다.
BAC는 한 달에 3대씩 생산한다. 100번째로 만들어진 모노는 덴마크 에센에 있는 자동차 박물관에 판매됐다. 부가티, 코닉세그, 맥라렌, 페라리, 람보르기니, 포르쉐, 그리고 몇 대의 제임스 본드카 등이 있는 곳이다.
길지 않은 역사를 가진 BAC는 다른 브랜드들과 다르게 기억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BAC 모노는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100번째 모노는 카본 위에 얹힌 유니크한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 그리고 골드컬러웨이 색상이 적용되어 전시와 소장가치를 충분히 가진다. 또한, 황금색의 “섀시 100” 플라그와 황금색 액센트가 휠과 시트에 적용되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100대 생산이라는 것이 큰 제조회사와 비교하면 보잘것 없지만 BAC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BAC 공동 설립자 겸 제품개발 책임자 네일 브릭스는 “가까운 미래에 BAC에서는 보다 흥미로운 일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강호석 press@autocast.kr